대만 편의점에서 i-bon 이용해보자!
Published by Ironwoo2,
대만에 도착해서 이사온 집으로 오기까지 일주일정도 사용한 돈과 영수증을 모아봤다.
물론, 통일번호 때문이기도 하지만 생활패턴을 좀 알아둬야 앞으로 편할 것 같아서, 그런데 역시나 1위는 7-11이 차지!
그만큼 편의점에 없는게 없으니까! 먹을것 과 생필품이 대부분이었지만, 기타 생활 서비스도 만만치 않게 차지했다.
이사온 후에 이것저것 학교, 집 등 서류도 보관해야 되고 한국으로 보낼 서류들도 있어서 처음으로 7-11의 i-bon을 이용해 봤다!
이건..한국 편의점에 왜 없을까? 할 정도로 도입이 시급하다.. 처음 이용해 본 나로서는 신세계!!
7-11, 패밀리마트(全家)에서는 기기 하나로
"복사, 스캔, 팩스, 공연티켓예매 수취, 기차표 구입및 예매, 온라인 쇼핑 구매 선결제 등등" 셀수 없이 많은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직 다 써볼 기회 조차 없어서, 지금까지는 복사 및 인쇄, 고속철도 티켓 수취 정도만 이용했는데, 참으로 편리한 놈이다..
사실 한국에서는 휴대폰에서 다 결제되고 모바일 티켓 날아오지만..
우선, 제일 좋은건
- 복합 인쇄, 복사, 스캔 서비스
우선, 각종 메모리카드(micro sd부터 CF메모리, USB)를 꼽아서 화면보면서 직접 출력이 가능하다는거! PDF, Microsoft파일, 이미지까지!
한국에서 두달전 쯤에 공공기관과의 문제가 있어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몇일 전 문자가 와서 자필서명한 서류를 팩스로!! 보내라는데..
역시나 한컴 강국 답게 .Hwp 파일로 보내주는 센스! ㅡ.,ㅡ 결국 폰에서 PDF전환시켜 USB들고 밤중에 7-11에서 이걸 이용해봤다.
생각보도 좋은게, 컴퓨터 디렉토리 처럼 보여주고, 인쇄 미리보기까지 되서 한글이 깨지진 않을까..했는데 PDF파일이라 그런지 충분히
인쇄도 잘되고, 가격도 저렴?
보시다 시피
A4 흑백인쇄/복사 : 2원
A4 컬러인쇄/복사 : 10원
A4 스캔 : 8~15원 메모리 저장에서 메일로 보내기 등
팩스 : 국내, 국제 팩스 수신 발신 가능!
하필 문서는 팩스로 보내라니...이거 참 번거로웠는데, 여기에서 한번에 다 해결했다.
메일로 받아주면, 자필사인해서 폰으로 찍어 메일로 보내주면 되는데 굳이 팩스라니!! 덕분에 국제팩스비용 80원!! ㅜ.ㅜ
그래도 보냈으니 다행이지....
- 대만 고속열차 예매(高鉄)
개학하기도 일주일 남았고, 학기 시작하면 죽어라 숙제, 시험, 공부, 집-학교의 무한반복 3개월 이기에...미리 좀 놀아두자 라는 생각에
대만 오기전부터 알았던 타이중에 거주하는 친구가 방학에 고향인 가오슝에 있으니 놀러오란 말에 전날 저녁10시에 급하게 티켓팅!
까오티에는 원래 미리 구매하면 얼리버드 할인이 있는데, 난 학생증이 있는 학생!!
(사실..학생이라고 하기엔 뭔가 부끄럽지만 우대혜택은 다 챙겨야지!!)
세븐일레븐 기기에서는 예매는 되지만, 학생할인은 구매가 안되서, 홈페이지에서 예매 후 7-11에서 티켓만 수령!
https://irs.thsrc.com.tw 고속철도 예매페이지에서 학생할인 선택 후, 구매하면 시간대 별로 15%~30%할인이 된다!
하지만 모든 시각의 표는 아니고, 기존 일반표에 비해 선택 시간 폭은 조금 좁아지는 듯 하다. 그래도 30%면 엄청나다!!
고속철도가 보통 300Km/h로 달리니 굉장히 빨라서 좋긴 하지만, 대만 물가에 비해서 사실 굉장히 비싸다!!
타이페이 - 가오슝 쭈오잉역 기준 / 일반표 기준 NT1,490원(한국돈 53,000원)정도니...학생할인 받아서 NT1,040이라니..
(그런데 분명 구매창에는 학생증을 지참해야 한댔느데..사실 탑습할때, 탑승하고나서도 학생증 검사를 한번도 안했다는거!!)
일단 과감히 구매 클릭!하고, 결제시에 7-11 또는 편의점결제 누르면 예약번호가 문자로 오고, 집 앞 패밀리마트로 가서
클릭 몇번하면 간단하게 완료! 직원에게 아래 영수증 같은걸 주고 현금결제하면, 고속철도 티켓을 준다!
사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그냥 예약문자번호 들고 기차역가서 자동기기에서 받으면 되는데 무지한 탓에 편의점에서 뽑느라
수수료 10원을 더 줬다는거!!
하지만, 이것도 뭐 경험이려니~생각해야지..
이후에 momo에서 선풍기 사고, 뭐 사고 이것저것 살때 마다 일부러 카드결제 안하고 7-11가서 결제한다.
동네 편의점 알바들하고 친해지려고 일부러 막 물어보고 그런것도 있지만..
뭔가 하나씩 눌러보는게 재밌어서, 간 김에 밥먹고 주문하고, 한두시간은 있다 오는듯..
지금도 세븐에 앉아서 맥주마시면서 글 쓰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