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모든 것을 기억하라 | 에버노트_02


"스타트업 모든것을 기억하라 | 에버노트_02"

지난 주 에버노트 첫번째 이야기 재미있으셨나 모르겠네요. 오늘은 "개발자를 위한 에버노트", "Business를 위한 에버노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BE. CREATIVE LAB은 Art Director(이건), Senior Developer(이남호), Service Palnner(우철우) 3명의 팀원이 함께 일하고 있는데요, 3명의 팀원 중에서 개발자 외에 2명은 애플리케이션 제작과 관련된 공학적인 지식이 전문가에 비해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개발자와 디자이너간의 생각 구조와 이해하는 방식은 극과극이라고 할 정도로 다르다고 하죠. "개발자가 한 달 걸린다고 말하면, 디자이너는 3달이 걸린다"라고 이해하면 된다면서 어느 지인분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그만큼 팀원간에 개발과 관련된 진행상황이나, 디자인 시안 등 여러 부분들을 원활하게 공유해야만 개발 진행 속도나 팀원 간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 집니다.


에버노트를 이용해 개발되고 있는 TOH(Top Of the Hill)앱의 개발과정을 기록하고 있는 화면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진행하는 오프라인 미팅을 통해 개발 진행과정을 서로 공유하고 일정체크, 추가사항 등을 이야기 하지만, 일주일 중 나머지 6일간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혹은 서로 업무적으로 체크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는지를 에버노트에 기록해 모두가 볼 수 있도록 합니다. 개발이라는 복잡한 분야를 비 전공자(비 전문가)가 그 과정을 이해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에버노트에 표시할 때에는 최대한 쉬운 언어표현을 사용합니다. 이를 통해 나머지 팀원들은 개발이라는 분야에 대해 좀 더 본인들의 업무수행에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에버노트가 없었다면, 오프라인 미팅이 잦아지거나 전화나 기타 커뮤니테이션 도구를 활용해야 했을 테지만 텍스트적인 부분은 '에버노트'에 기록하고, UI디자인이 담긴 PSD 파일이나 용량이 큰 파일들은 '구글 드라이브'로 공유하면서 불필요한 시간들을 줄이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을 하는 사람들 중에 개발자와 디자이너 및 팀원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찾았다거나, 개발과 디자인 모두를 다 혼자서 해내는 분이 있는 회사라면 금상첨화 이겠죠.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런 경우가 드물고 위의 사진처럼 개발자의 컴퓨터는 저를 비롯한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외계어처럼 느껴질 뿐입니다. 포토샵을 처음 만졌을때의 그 엄청난 느낌보다 더 낯설게 느껴지는게사실이니까요. 그래서 BE. CREATIVE LAB은 디자이너, 개발자, 기획자라는 최적의 조합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에 자전거 앱의 초기 모델을 가지고온 개발자(이남호)의 전문적인 내용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너무 어려운 말들 때문에멍~했답니다.

그 해결책이 바로 에버노트를 통해 개발과정을 쉽고 간단하게 공유하는 것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흔히, 디자인의 결과물(시안)이나 개발의 결과물(앱) 같이 작업의 결과물을 에버노트에 기록하고 그것을 회의한다고 생각한지만, 저희의 에버노트는 말 그대로 BE. CREATIVE LAB의 모든 과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버려지는 것이 없다는 것 입니다. 완성 작품의 결과물 만이 아니라,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까지 모두 모아두게 되면 나중에 다른 분야에서 개발과정중에 한 부분을 응용할 수도 있고, 버전을 업그레이드할 때 지나간 기록들 중에 필요한 부분을 반영할 수도 있습니다.



에버노트는 스타트업에게 데이터 베이스 제공자 이면서, 다양한 관점의 변화를 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에버노트 기능을 활용한 일본 회사의 LinkPlace For Exhibition 애플리케이션"

에버노트는 위에서 말한 것 처럼 개발과 관련된 데이터 베이스를 축적해 놓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개발자에게 다양한 관점이 변화를 줄 수 있는 앱 입니다. 다른 애플리케이션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에버노트가 제공하는 API를 통해서 에버노트의 기능을 활용해 무궁무진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현재 BE. CREATIVE LAB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 프로젝트 관련자료를 찾다가 발견한 글인데, "에버노트 기능을 활용한 일본 회사의 LinkPlace For Exhibition애플리케이션" 입니다. (번역보기 : 구글 번역으로 돌린거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본문내용 중에 소개된 글을 잠시 보면,

『来場者が展示会の事前参加登録を行う際「Evernote」のアカウント情報を記入。展示会当日、登録者は自身のアカウント情報が記録されたICタグを会場受付で受け取り、展示会場の興味を持ったブースにリーダとして設置されたNFC搭載デバイスにかざすと来場者の「Evernote」に展示概要や商品概要などの資料データが届く流れとなっている。

"방문자가 박람회 사전 참가 등록을 할 때, "Evernote"계정 정보를 기입. 전시회 당일 등록자는 자신의 계정 정보가 기록 된 IC 태그를 전시회장 접수에서 받아 전시장 관심 부스에 리더로 ​​설치된 NFC 탑재 장치에 대면 방문자 "Evernote" 로 전시 개요 및 제품 개요 등의 자료 데이터를 받는 흐름이다."』

에버노트를 이용해 전시부스에서 더이상 불필요한 종이나 카타로그를 없애고, 에버노트 ID만 있으면 자신의 핸드폰을 갖다대면 해당 부스의 전시내용이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일본은 한국에 비해 워낙 메모나 기록에 대한 관심이 많고, 에버노트와 관련된 서적이나 애플리케이션 수가 몇배나 많이 존재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만, 중요한건 "에버노트에 기록하는 것 이외에도, 에버노트 자체가 개발환경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준다"는 것입니다. 에버노트는 '개발자 컨퍼런스'나 '트렁크(Trunk) 컨퍼런스' 등을 통해서 에버노트를 이용해 다앵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도록 장려하는데 이러한 요소들이 스타트업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요소나 개발 환경이 될 수가 있습니다.


Evernote Business 출시

Evernote Business(한국어)가 12월 5일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IFrame



에버노트가 이제 개인이 아닌 회사와 비지니스를 위해서 뭔가 변신한 것 같은데 대략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관리 콘솔(Admin Console)

관리자들은 관리 콘솔을 이용해, 전체 조직의 사용자 계정 및 허가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한 데이터 소유권 보호

사용자 계정 내 지정된 에버노트 비즈니스 노트북의 콘텐츠는 회사가 소유 및 관리하게 됩니다. 단, 사용자의개인 에버노트 계정에서 생성되거나 저장되는 컨텐츠는 각 개인이 관리하게 됩니다.

전담 고객 성공 매니저(Customer Success Manager)

모든 에버노트 비즈니스 고객에는 질문 및 요청 사항에 대한 원활한 지원을 위해, 고객 성공 매니저가 전담으로 배치되어, 전화 한 통 만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간편한 설치 및 적용(Easy On-Boarding)

에버노트 비즈니스가 회사에 설치되면, 직원들은 회사 이메일 계정을 입력하는 것으로도 손쉽게 에버노트 계정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간편한 요금 지불

기업의 모든 에버노트 비즈니스 서비스에 관한 사용료는 한 장의 신용 카드나 청구서로 간편하게 지불하실 수 있습니다.


기존의 에버노트 프리미엄에 추가적으로 비즈니스 계정을 위해 2GB를 제공한다는 것과, 비즈니스 노트북 관리자가 하위 그룹의 인원을 추가하거나 관리할 수 있다는게 새로운 기능입니다. 물론 요금이 1개월에 사용자 1명당 10$ 이고, 아쉬운 점은 아직은 미국,캐나다,프랑스,독일,일본,스위스,영국만 지원을 한다는것인데요. 에버노트가 본격적으로 비즈니스 버전을 출시했다는 것은 그만큼 비즈니스 사용자들을 위한 기능들이 추가되고 발전한다는 것 이고, 많은 사용자들이 저희가 경험하고 있듯이 비즈니스에 에버노트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 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고, 축적하는 에버노트에서 쓰면 쓸수록 저희에게는 다양한 도구로서의 역할을 에버노트가 해주고 있습니다. 어떤 한가지를 사용할 때 중점적으로 한가지의 목적을 위해서 그것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지속적인 사용(경험)을 통해서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을 여러가지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새로운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에버노트를 개발자를 위한 에버노트로, 회사의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에버노트로 혹은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한 촉매제로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의 변화"를 가진다면 좀 더 CREATIVE한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들이 지금 매일 사용하고 있는 익숙한것들을 새롭게 바라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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